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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대비해 체력 강화한 이소영..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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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코스 공략도를 보며 그린 공략을 고심중인 이소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소영이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소영은 3일 제주도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최가빈, 정소이와는 3타 차다. 이소영은 이로써 투어 통산 7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소영은 첫 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후반 들어서도 시작과 끝인 1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2016년 KLPGA투어에 입문한 이소영은 6승을 거뒀는데 모두 짝수 해에 우승하는 기연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오랜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소영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해 무더위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힘이 됐다. 이소영은 “체력훈련으로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마무리를 잘해서 좋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 달 대유 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루키 황유민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박현경, 임진희, 배소현, 김가영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롯데오픈 우승자인 성유진은 1언더파 71타로 최민경, 김소이, 김하니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2개월 만에 출전한 KLPGA 투어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4개나 쏟아냈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경기 초반에 더위를 살짝 먹었던 것 같다.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감안하고 플레이했다.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박지영은 버디 3개에 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장타자 방신실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김민별과 함께 공동 71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편 장하나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6개에 더블보기 5개를 쏟아내며 16오버파 88타를 기록해 신유진, 아마추어 이다경과 함께 자동 컷오프됐다. KLPGA 투어는 '매 라운드 18홀 기준 16오버파 이상을 기록하면 자동 컷오프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하나는 이로써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기권 5번을 포함해 14차례나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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