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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간 노보기에 버디만 11개..송가은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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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송가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송가은이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이틀간 11타를 줄이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송가은은 1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인 이제영을 2타 차로 앞섰다. 송가은은 1,2라운드에 보기는 한 개도 범하지 않은 반면 버디 11개를 잡아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송가은은 경기 후 “어제 잘 돼서 오늘은 아쉬운 면이 있다. 버디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퍼트가 잘 안 떨어져서 아쉽다. 그래도 노보기 플레이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1,2번 홀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지루한 파행진 끝에 후반 첫 홀인 10번 홀서 버디를 추가했다.

송가은은 “챔피언 조로 경기하는 게 오랜만이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톱클래스 선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승 스코어는 15, 16언더파 정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영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투어 4년 차인 이제영은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전날 송가은, 성유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주미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은 끝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안선주, 지한솔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그러나 성유진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임진희는 1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루키 방신실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예선탈락했다. 방신실은 10번 홀(파5)에서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숲으로 날린 끝에 트리플 보기를 범해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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