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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람 PGA챔피언십 첫날 6오버파..선두 콜과 1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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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오버파로 부진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린 존 람. [사진=PGA 오브 아메리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메이저 2연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제105회 PGA챔피언십 첫날 6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6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17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람은 메이저 2연승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첫날 부진으로 선두 에릭 콜(미국)에 11타나 뒤져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2시간이나 지연되는 바람에 30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콜은 일몰 전까지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2위인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디섐보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로 더스틴 존슨(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람은 첫 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안개로 경기가 50분 가량 중단되면서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 16~18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부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2,3번 홀의 연속 보기에 이은 6, 7번 홀의 보기와 더블보기로 많은 타수를 잃었으며 그나마 8번 홀 버디로 1타를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6오버파는 람이 PG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23번의 라운드 중 최악의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람은 지난해 서던힐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쳤으며 결국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람은 드라이버를 사용한 14개 홀중 5개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으며 18개 홀중 7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람은 경기 후 “이 코스에선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초반 6개 홀에선 좋은 경기를 했으나 이후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보기를 많이 범했다. 퍼팅까지 흔들려 1~1.5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3개나 놓쳤다”고 말했다.

람과 같은 조로 경기한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 매츠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지난 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도 6오버파 76타로 고전했다. 디오픈 챔피언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오버파 72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2위를 달렸다.

한국선수들은 전원 오버파로 부진했다. 이경훈과 김주형은 3오버파 73타를 기록해 17번 홀까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김시우와 함께 공동 63위를 달렸다. 2009년 우승자인 양용은은 6오버파 76타로 공동 117위다. 지난 주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10오버파 80타로 공동 154위를 기록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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