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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유해란 파운더스컵 첫날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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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타 차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0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1,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로 2위인 유해란을 1타 차로 앞섰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로써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후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3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김세영은 12~15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85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번씩만 놓쳤다. 김세영은 경기 후 “지난 해 경기 때 배운 게 이 코스에선 티샷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특히 파5 홀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려면 티샷을 잘 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루키 유해란도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경기 전 “페어웨이 폭이 좁아 걱정했다. 라운드를 계속 하면서 생각이 든 게 '러프에서 편하게 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플레이를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최혜진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최혜진은 이날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이글 2개를 잡았다.

한국 선수들은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는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7차례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5승을 합작했다.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조 라카바를 대동한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45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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