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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 집안싸움 누가 웃을까? 박지영-박민지-박현경 챔피언 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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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박지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지영이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영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인 박민지와 박현경을 1타 차로 앞섰다.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는 이들 박씨들로 구성된다.

17번 홀까지 박민지,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은 파5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지영은 경기 후 “박민지, 박현경 선수와 플레이를 많이 해봤고 요즘 서로 교류도 많다.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과 플레이하게 돼 즐겁고 의미가 크다.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지난 주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거둬 상금(2억6천718만원)과 평균 타수(69.6667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12월 해외에서 열린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이미 1승을 거둔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박현경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오늘 샷 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도 롱 퍼트가 몇 차례 들어가서 흐름을 잘 이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선두에 올랐던 이주미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루키 김민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2타를 줄인 김수지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윤지, 김지수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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