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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C 해리티지 불참으로 300만 달러 손해 본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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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해리티지 불참으로 300만 달러를 손해보게 된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주 PGA투어 RBC 해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아 300만 달러(약 39억원)를 손해보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로리 매킬로이가 RBC 해리티지 불참으로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으로 받게 될 보너스중 300만 달러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PIP 2위에 올라 1200만 달러(약 156억 8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으나 이번 불참으로 4분의 1인 300만 달러를 받을 수 없게 된 것.

매킬로이는 지난 주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뒤 특별한 사유 없이 RBC 해리티지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PGA투어의 의무 출전 규정을 어겼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이번 주 RBC 해리티지에도 불참해 PGA투어가 지정한 12개 대회중 11개 대회에 나가야 할 의무 출전규정을 어겼다.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톱랭커 20명은 PGA투어에서 지정한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의 12개 특급 대회중 단 한 개 대회에만 불참할 수 있다.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불참은 예외로 인정되나 매킬로이는 아무런 불참 이유를 내놓지 않았다.

매킬로이가 금전적인 손해에도 불구하고 RBC 해리티지에 불참한 것은 피로 누적 때문으로 알려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 우승해야 하는 마스터스에서 실망스런 플레이를 한 것이 이번 주 불참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보다는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전까지 6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했다. 이중 4개 대회가 지정 특급 대회였다.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PGA투어는 지난해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흥행을 이끄는 주요 선수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PGA투어의 흥행을 이끄는 간판스타들에게 나눠준 것. 우즈와 매킬로이가 1, 2위에 올라 1500만 달러(약 196억원)와 1200만 달러를 받게 됐는데 지난 1월 75%가 지급됐으며 나머지 25%는 시즌 종료후 지급될 예정이다. 이 보너스를 전액 받기 위해선 12개 지정 대회 중 한 개 대회만 건너뛸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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