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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세번째로 마스터스-플레이어스 연속 제패한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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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전설' 잭 니클러스와 타이거 우즈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연속 석권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티렐 헤튼(잉글랜드)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러스와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연속제패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또한 최근 14개월 동안 6승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6승엔 메이저 타이틀인 마스터스와 WM 피닉스오픈 2연패, 그리고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 포함되어 있다. 14개월 동안 27번 대회에 출전해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6번 우승한 것이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존 람(스페인)은 같은 기간 6승(DP월드투어 2승 포함)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승을 각각 거뒀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8번 홀(파3)의 벙커샷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뒷받침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72홀을 치르면서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았다. 또 쓰리 퍼트가 한번도 없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경기한 것이다. 이는 각종 데이터가 증명해준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305.9야드를 날려 장타부문 1위에 올랐으며 티 투 그린 부문에서도 17타의 이득을 봐 이 부문도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한달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지난 달 WM 피닉스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셰플러는 일주일 만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람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우승으로 다시 일인자의 자리를 회복했다. 경쟁자인 람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복통으로 기권했으며 매킬로이는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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