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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빠진 ‘원투펀치’ 김주형-임성재..동반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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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오버파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원투펀치’인 김주형(21)과 임성재(25)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오버파로 부진해 동반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94위로 출발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김주형은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를 범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로 순항했으나 후반에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순위가 하락했다.

김주형은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컷오프된 후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후 출전한 대회에선 톱25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50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5위,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4위를 각각 기록중이다.

임성재는 출발이 더 나빴다. 5주 연속 경기에 출전중인 임성재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공동 109위에 그쳤다. 임성재는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며 4온 2퍼트로 더블 보기를 범했으며 파3 홀인 17번 홀에선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동반 컷오프된 적이 있다. 주말 3,4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2~3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채드 레이미(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올해 31세인 레이미는 지난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재미 교포 저스틴 서(25)는 일몰 전인 15번 홀까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를 달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25)는 4언더파 68타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15번 홀 티샷 후 오른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마지막 4홀을 힘겹게 치러야 했다. 16번 홀서 버디를 잡았으나 17, `18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2017년 우승자인 김시우(28)는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32위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18위로 밀리며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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