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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잰더 셔플리 생애 첫 앨버트로스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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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잰더 셔플리(사진)가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생애 첫 앨버트로스를 잡아 화제다.

셔플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도중 553야드 거리의 파5 홀인 5번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잡아 단숨에 3타를 줄였다. 셔플리는 핀까지 225야드를 남겨두고 롱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으며 볼은 물을 살짝 건너 그린 프린지에 떨어진 뒤 구르다 홀로 빨려들어갔다.

기준 타수 보다 3타를 덜 치는 앨버트로스는 실력과 운이 모두 작용해야 만들 수 있는 귀한 기록이다. 64년 역사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앨버트로스는 이번이 10번째다. 하지만 최종라운드가 열린 스타디움 코스에서는 셔플리의 앨버트로스가 첫 기록이다.

진 사라센은 1935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도중 파5홍인 15번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우승했다. 미국 홀인원협회에 따르면 일반인의 홀인원 학률은 12700분의 1, 프로골퍼에게 홀인원 학률은 3700분의 1이나 앨버트로스 확률은 600만분의 1이다.

셔플리는 이 앨버트로스에 힘입어 마지막 날 10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로 순위를 1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셔플리는 2주 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으나 이번 앨버트로스로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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