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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소니오픈 컷탈락 위기..쓰리 퍼트 3개로 공동 1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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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던 김주형(사진)이 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퍼팅 난조로 쓰리 퍼트를 3개나 범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15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부진의 원인은 퍼팅 난조다. 1,3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순조롭게 출발한 김주형은 그러나 6, 8번 홀 보기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었고 11번 홀과 13번 홀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았으나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5위다. 김주형은 8번 홀과 11번 홀, 그리고 13번 홀에서 쓰리퍼트를 범해 4타를 잃고 말았다.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던 김주형이기에 이날 난조는 충격적이다. 2오버파는 지난 2021년 더CJ컵부터 지난 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 PGA투어 16경기에 출전한 김주형이 1라운드에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7월 3M오픈에서 기록한 1오버파였다.

김주형이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2라운드에서 4,5타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날 퍼팅 이득에서 -4.984타를 기록할 정도로 퍼팅 난조를 보이고 있어 응급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주형은 그린 적중률은 83.33%로 나쁘지 않았던 만큼 퍼팅을 바로잡는 게 시급해 보인다.

루키 김성현(25)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6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탱크’ 최경주(53)도 4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아들 뻘 되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조던 스피스,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에 2타 뒤진 최경주는 경기 후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소니에서 특별히 초청을 해줘서 첫 라운드를 잘 한 것 같다"며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퍼트로 잘 커버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더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시우(28)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2위, 이경훈(32)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53위, 안병훈(32)은 이븐파로 공동 79위, 임성재(25)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1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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