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코리안투어에서 6승을 거둔 이형준(사진)이 아주대 의료원에 후원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소아 환우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형준은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가 끝나고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회 기간 중이라 많이 놀랐었다”며 “아이가 어리다 보니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몇 군데 되지 않았다. 다행히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잘 해 주셨고 지금은 완쾌됐다”고 전했다.
이어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쑥스러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기도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하게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다. 투어 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지난 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3회 진입했으며 1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이형준은 10일 태국 치앙라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귀국 예정일은 2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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