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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 하와이 대신 두바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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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투어의 새해 첫 경기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 불참한다.

PGA투어는 1일(한국시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출전선수 39명을 발표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자 30명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 올해는 세계랭킹 20걸중 17명이 출전하는데 1위인 매킬로이와 3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명단에서 빠졌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다. 이경훈(32)과 임성재(25), 김주형(21)은 우승상금 270만 달러(약 34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하와이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킬로이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것은 2019년 한번 뿐으로 당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LIV골프로 이적해 PGA투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매킬로이는 작년 보다 상금이 두배 가까이 증액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함에 따라 승격된 나머지 1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야 한다.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에서 20위 안에 든 선수는 올해부터 승격된 13개 대회중 12개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매킬로이는 지난해 PIP에서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월 말 DP월드투어인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으로 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PGA투어에선 2월 WM 피닉스오픈이 첫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세계랭킹 7위인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에 나선다. 잘라토리스는 페덱스컵 첫 경기인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두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 도중 허리부상을 당해 기권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다 4개월 여만에 필드로 복귀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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