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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구멍 벙커' 남서울CC 16번 홀이 가장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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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벙커로 유명한 남서울CC의 16번 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어디일까?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남서울CC의 16번홀(파4. 534야드)이었다. 원래 파5 홀인 16번 홀은 페어웨이 중앙에 자리잡은 콧구멍 벙커로 유명한데 대회 기간중 파4 홀로 운영됐다. 평균타수는 4.58타로 기준타수보다 0.58타 높았고 나흘 간의 그린적중률은 23.89%에 그쳤다. 대회 기간 동안 해당 홀에서 나온 버디는 16개에 불과했고 189개의 보기, 25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 트리플보기 이상도 6개가 나왔다. 우승자인 김비오(32)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6번홀에서 단 1타도 잃지 않으며 우승을 만들어냈다.

16번홀의 평균타수는 2017년 4.69타, 2018년 4.76타, 2019년 4.73타, 지난해에는 4.68타로 매 해 기준타수인 4를 훌쩍 넘겼다. 16번 홀은 2016년까지 548야드의 파5홀이었지만 2017년부터 15야드 짧아진 파4홀로 변경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홀은 ‘DGB금융그룹 오픈’이 펼쳐졌던 파미힐스CC의 7번홀(파4. 536야드)로 평균타수는 4.52타였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7번홀에서 버디는 12개, 보기는 162개, 더블보기는 21개, 트리플보기 이상은 6개가 양산됐다. 이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진행된 블랙스톤 이천GC 13번홀(파3. 233야드)이 평균 3.47타로 3위였다.

반면 가장 쉽게 플레이 된 홀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진행됐던 남춘천CC 5번홀(파5. 547야드)이었다. 평균타수 4.43타가 작성된 이 홀에서 선수들이 4일간 만들어낸 이글이 8개, 버디는 240개였다.

올해 선수들이 꼽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는 어디일까? 바로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개최됐던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다.
지난 달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최고의 코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에이원CC가 총 49.6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투표에 참여한 선수들은 “에이원CC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가 치러지는 코스인 만큼 코스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습 환경도 완벽하게 조성돼 있다. 에이원CC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에이원CC에서는 2016년부터 7년째 ‘KPGA 선수권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8년 KPGA와 에이원CC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027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의 개최를 약속하기도 했다. KPGA와 에이원CC는 매 시즌 대회 개막 전 상호 간 긴밀한 협의 아래 출전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토너먼트 코스 세팅에 힘써오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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