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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그룹과 1타 차..임희정 역전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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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홀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임희정.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희정(22)이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명품 스윙으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5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공동 선두에 나선 오지현(26), 나희원(28)과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두 번째 우승을 거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지현, 나희원과 챔피언 조로 격돌해 난타전이 예상된다.

임희정이 올시즌 챔피언 조에 낀 것은 한국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다. 임희정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했는데, 이제 감을 찾아가고 있다. 오늘 좋았던 플레이와 실수가 나왔던 플레이를 잘 생각하면서 최종라운드에 임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내일 날씨도 좋아진다고 하니 타수를 많이 줄여보겠다”고 밝혔다.

1번 홀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임희정은 4, 6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14, 15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17번 홀(파4)서 보기를 범해 추격자 입장에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임희정은 7번 홀 상황에 대해 “파 세이브만 하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라인이 좀 헷갈렸다. 거리감도 미스가 있었고, 왼쪽을 덜 보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 달 결혼하는 오지현은 예비신랑 김시우(27)의 응원 속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오지현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이날 1타를 줄인 나희원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지난 주 SK 네크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소미(23)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3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그룹과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소미는 "오늘 바람이 강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쁘다"며 "내일도 잘 마무리하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이 강했지만 탄도 낮은 샷을 쳐서 괜찮았다"며 "또 그린이 많이 튀지 않아 퍼트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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