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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골프 원년 ‘트리플 크라운’ 달성한 더스틴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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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팀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더스틴 존슨.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골프 시리즈 원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돈벼락을 맞았다.

존슨은 올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 속에 출범한 LIV골프에서 상금 타이틀과 개인전 최우수선수, 단체전 우승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원년에 이런 대기록을 달성한 존슨은 오일 머니 덕에 단 8경기로 26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렸다.

존슨은 LIV골프와 4년 계약에 사이닝 보너스로 1억 5000만 달러(2139억원)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그리고 코스에서 상금으로 3563만 7767달러(약 508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를 합친 총 수입은 무려 1억 8563만 7767달러(약 2648억원)에 달한다.

존슨은 이번 시즌 LIV골프가 내건 8경기의 총상금인 2억 5500만 달러(약 3638억원)의 14%를 혼자 챙겼다. 31일 끝난 LIV골프 팀 챔피언십 우승으로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추가 수입을 올린 존슨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황홀하다. 올시즌 너무 너무 좋았고 특히 피날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말했다.

존슨은 PGA투어에서 15년간 뛰면서 24승을 거뒀다. 2020년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가 주어지는 페덱스컵 우승도 차지했다. 그 결과 생애 획득 상금은 7489만 7059달러(약 1068억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LIV골프에서 단 8경기를 뛰면서 두배 이상의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돈벼락을 맞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존슨의 무지막지한 돈벌이는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다. 내년엔 더 큰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LIV골프는 내년 대회수를 8개에서 14개로 늘리며 총상금도 4억 5백만달러(약 5779억원)로 증액시켰다. 존슨이 올해와 엇비슷한 활약을 한다면 내년에도 상금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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