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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0억원 돈잔치 LIV 팀 챔피언십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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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시리즈가 이번 주 LIV 팀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한다.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은 LIV골프 시리즈가 이번 주 LIV 팀 챔피언십(총상금 5000만달러)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현지 시간으로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파72)에서 열리는 LIV 팀 챔피언십은 단체전 경기다. 4인 1조의 12개 팀이 출전해 사흘간 경쟁하며 우승팀에겐 1600만 달러(약 228억원)가 상금으로 수여된다. 1인당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거금을 받게 된다. 대회 개막 하루 전 열린 프로암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참가한다.

12개 팀은 지난 7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단체전 포인트를 부여받았다. 이 랭킹이 12개 팀의 시드가 된다. 더스틴 존슨이 이끄는 4에이스가 152포인트로 1위다. 2위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이끄는 크러셔스로 96포인트다. 3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주장인 파이어볼스로 93포인트, 4위는 루이 우스투이젠 등 남아공 4명으로 구성된 스팅어다.

1~4위 팀은 부전승으로 8강전에 자동진출한다. 5~12위 팀은 대회 첫날 격돌한다. 경기 방식은 싱글 매치 2경기에 포섬(2인 1조로 1개의 공을 번갈아치는 방식) 1경기다. 첫날 승리한 4개 팀이 부전승을 거둔 1~4위 팀과 대회 이틀째 같은 경기 방식으로 격돌한다.

이틀째 승리한 4개 팀이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다. 4개 팀 16명은 2인 1조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개인별 18홀 스코어는 팀 성적에 반영된다. 그리고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팀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5000만 달러(약 710억원)는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우승팀에게 1600만 달러, 준우승팀에게 1000만 달러(약 142억원), 3위 팀에 800만 달러(약 113억원), 4위 팀에 400만 달러(약 57억원)가 돌아간다. 그리고 5~8위 팀에 200만 달러(약 28억원), 나머지 9~12위 팀에 100만 달러(약 14억원)씩이 돌아간다.

사이닝 보너스만 10억 달러(1조 431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진 LIV 골프는 올해 8개 대회 상금으로만 2억 2500만 달러(약 3215억원)에 보너스 상금 3000만 달러(약 428억원)를 썼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돈만 1조 8000억원의 천문학적인 돈이 쓰인 것이다.

지난 주 제다에서 열린 LIV 골프 시리즈에서 연장전 끝에 패한 피터 율라인(미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PGA투어에서 받은 상금이 400만 달러가 안된다. 하지만 LIV 골프 시리즈 7개 대회에서 무려 1130만 달러(약 161억원)를 상금과 보너스로 받았다. 율라인은 “지난 5년간 PGA투어에서 뛸 때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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