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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인원 쏟아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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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홀 홀인원으로 1억 7300만원짜리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된 에리야 주타누간. [사진=BMW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주)=이강래 기자] 국내유일의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홀인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나연(34)과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각각 12번홀과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에겐 1억원이 넘는 BMW의 고급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2010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진출 첫 홀인원을 기록했던 최나연은 LPGA 은퇴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나연에게는 이번 대회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BMW 뉴 X7 xDrive 40i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1억 5000만원 상당)’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최나연이 대한민국 1호 고객이 될 예정이다.

최나연은 “홀까지 거리가 171야드라 6번 아이언을 들고 컨트롤 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스윙했다. 아주 깨끗하게 맞아서 완벽하게 들어간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골프한 것에 대한 보상인가? 하는 생각에 울컥했고 온 몸에 소름까지 돋았다. 골프 팬들이 최나연을 마지막 은퇴 무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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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BMW 뉴 X7을 받게 된 최나연. [사진=BMW코리아]


에리야 주타누간은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BMW 뉴 740i s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를 받게 된다. 이 차량은 더 비싸다. 1억 7300만원 짜리다. 주타누간은 180야드 거리의 파3 홀인 이 홀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앞서 15번 홀(파5)에선 이글을, 16번 홀(파4)에선 버디를, 그리고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3개 홀서 5타를 줄이는 기적같은 샷을 날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홀인원이 유독 많이 나오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KLPGA 투어로 치러졌던 2015년과 2016년 두 개 대회에서만 총 3번의 홀인원이 나왔고, LPGA 투어로 개최된 2019년 이후로는 매 대회 마다 홀인원이 나왔다. 지금까지 6번의 경기에서 총 7번의 홀인원이 기록됐다.

2015년 KLPGA 대회로 열린 첫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서하경이 4라운드 12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해 2억원이 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최이진(4라운드 16번홀)이 홀인원 부상으로 1억 9000만원 상당의 ‘BMW 750Ld xDrive 프레스티지’를, 2019년 대회에서는 크리스틴 길만(미국)이 2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 6000만원 상당의 ‘BMW 뉴 740Li xDrive’를 부상으로 받은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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