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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 스탠퍼드 출신 안드레아 리 선두..16세 김민솔은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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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차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게 된 안드레아 리. [사진=BMW 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주)=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24)가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안드레아는 21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인 아마추어 김민솔(16 수성 방통고)과 아타야 티티쿨(태국), 릴리아 부(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명문 스탠퍼드대 출신인 안드레아는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 36홀 토너먼트 최소타를 작성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어가 유창한 안드레아는 이로써 지난 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안드레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 그린이 빠르고 단단한데 마음에 든다. 그래서 오늘 퍼팅을 많이 성공시킨 것 같다”며 “미국의 홈 코스도 언덕이 많은데 그런 경험이 한국의 산악 골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경험이 3, 4라운드에서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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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좋은 경기를 한 국가 상비군 김민솔. [사진=BMW 코리아]


국가 상비군 김민솔은 이틀 연속 좋은 경기를 하며 주목받았다. 1라운드 선두 티티쿨과 같은 조로 경기한 김민솔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김민솔은 “실수도 있었지만 자신 있게 쳤다"며 "LPGA투어 경기에 나와 마지막 조로 경기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토너먼트 레코드를 작성한 티티쿨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선두를 내줬다. 티티쿨은 1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으며 나머지 홀에선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범했다. 티티쿨은 “후반 9홀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이날도 7오버파 79타를 쳐 중간 합계 17오버파 159타로 출전선수 78명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글과 버디 1개 씩을 잡았으나 보기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으로 두달 만에 복귀전에 나섰는데 기량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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