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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C 소그래스에서 출입 금지 당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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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2위인 캐머런 스미스(사진)가 LIV 골프 이적으로 인해 최애 코스인 TPC 소그래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스미스는 최근 미국 골프월드와의 인터뷰에서 “TPC 소그래스는 집에서도 가깝고 연습하기 가장 좋은 코스였다”며 “하지만 이젠 그 곳에 갈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올래 29세인 스미스는 호주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 팜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 소그래스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36홀 골프장이다. PGA투어 소유 골프장으로 PGA투어 본부도 골프장 안에 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스타디움 코스는 골프장 설계의 대가인 피트 다이와 부인 앨리스 다이가 42년 전 공동 설계했으며 파3 홀인 17번 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하다.

스미스는 LIV 골프로 이적하며 1억 달러(약 1427억원)를 사이닝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적 후 두 번째 대회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카고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얻은 게 많은 만큼 잃은 것도 있다. 스미스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TPC 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그의 챔피언 전용 주차구역도 생겼다. 하지만 이젠 TPC 소그래스에서 연습을 할수도, 경기에 출전할 수도, 주차를 할 수도 없다. PGA투어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 출입 정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중 하나”라며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스미스는 이번 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중이다. 지난 주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선 공동 42위로 부진했다. 스미스는 이 대회를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 LIV 골프 시리즈 최종전인 마이애미 팀 챔피언십에 나간다. 그리고 호주로 돌아가 11월에 호주PGA챔피언십과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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