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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우상 우즈 초청 받았다..임성재와 12월 월드챌린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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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사진 20)이 우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재단이 12월 주최하는 특별 이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초청하는 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윌 잘라토리스(미국), 그리고 김주형이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지난 달 일찌감치 초청장을 받은 임성재(24)와 함께 오는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발표로 김주형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주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플레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김주형은 특히 김시우(27)와 짝을 이룬 대회 사흘째 오후 포볼 매치에서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로 패트릭 켄틀레이-잰더 셔플리 조를 물리친 뒤 그린에 모자를 집어던지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우상인 우즈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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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 후 포효하는 김주형(인쪽). [사진=PGA투어]


한국 선수 두 명이 이 대회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경주(2003년·2008년·2011년)와 양용은(2009년)이 출전한 바 있다. 임성재는 2년 전에도 초청받았으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나갈 수 없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로 해마다 연말에 세계 톱 랭커 20명만 초청하는 특급 이벤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날 발표로 출전선수 17명이 확정됐으며 세계랭킹 10걸중 7명이 포함됐다. 1위인 셰플러와 5~10위인 잰더 셔플리(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출전한다. 동양선수로는 마쓰야하 히데키(16위)와 임성재(19위), 김주형(21위) 등 3명이 포함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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