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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vs 박민지..똑바로 치는 둘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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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며 1타 차 선두에 나선 이소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소영(25)이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4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2위인 박민지(24)를 1타 차로 앞섰다.

난코스로 악명높은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드라이버샷부터 퍼팅감각까지 안정적이었던 이소영에게만 이틀 연속 언더파를 허용했다. 2라운드에 언더파를 친 선수도 이소영과 조아연, 전우리, 이기쁨 등 4명 뿐이었으며 이날 결정된 컷오프 기준은 무려 12오버파였다. 한화클래식의 9오버파를 뛰어넘는 올해 최다 예선 컷오프 기준이다.

이소영은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그동안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역전당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소영은 “블랙스톤 코스는 워낙 어려워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잘해야 한다. 모든 샷을 신경 써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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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코스가 재미있다는 박민지. [사진=KLPGA]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 유독 강하다. 6번 출전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박민지는 “이 코스에선 페어웨이에 공을 보내면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 그게 제일 크다”며 “오늘 플레이를 봐도 페어웨이에 보내지 못하면 위기가 찾아온다는걸 알 수 있다. 바람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정윤지(22)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정윤지는 전날 홀인원을 잡는 등 샷 감각이 좋다. 박지영(26)은 2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이지현3(24)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전인지(28)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0위(5오버파 149타)로 밀려났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전인지는 "남은 이틀 동안 마음을 다잡고 경기하겠다“며 ”버디가 많이 나와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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