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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 퍼터 마법' 김시우..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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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김시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시우(27)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이틀째 단독 3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9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과는 2타 차다.

애덤 스캇(호주)의 조언으로 롱 퍼터를 들고 나온 김시우는 이틀간 버디 14개에 보기 2개로 12타를 줄이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우는 경기 후 “어제와 마찬가지로 롱 퍼터를 쓰고 있는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단거리 퍼트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어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나 플레이를 신경 쓰지 않고 남은 이틀간 1, 2라운드에 했던 것처럼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회 첫날 9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던 이태훈(캐나다)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3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가와모토 리키(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두 차례나 중단되는 바람에 많은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태훈은 10일 아침 잔여 5개 홀을 소화한 뒤 3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이상희(30)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상희는 “군복무로 2년 공백이 있어서 그런지 이상한 샷이 종종 나온다”며 “훈련도 열심히 하고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니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는 복귀 후 한국과 일본에서 준우승을 한 차례씩 기록중이다.

과거 일본에서 활동했던 허인회(35)는 14번 홀까지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타를 줄이며 공동 34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2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그러나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26)은 3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서요섭은 "3,4라운드에 핀 위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자신 있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최대한 많이 타수를 줄여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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