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서요섭(26)이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 더 헤븐(파72·73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 김태호(27)를 5타 차로 따돌렸다.

서요섭은 8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기에 경기 내내 위기 없이 편안하게 경기했다. 서요섭은 이로써 지난 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김한별(26)이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승을 거둔 이후 2년여 만이다.

서요섭은 김비오(32)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시즌 2승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배용준(22)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서요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개인적인 기록을 세운 것 같아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된다. 다음 주 신한동해오픈 타이틀 방어전도 있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멈추지 않고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서요섭은 "태풍이 강력하게 온다고 들었다.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일본 음식도 잘 맞고 지금까지 플레이 해 본 골프장에서는 코스도 잘 맞았다. 날씨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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