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최혜진-안나린 CP위민스오픈 3R 공동 선두
이미지중앙

공동 선두로 우승을 다투게 된 최혜진(왼쪽)과 안나린,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혜진(사진 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위민스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셋째 날 5언더파를 몰아쳐 안나린(26)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안나린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단독 3위인 폴라 레토(남아공)와는 1타차, 공동 4위인 넬리 코다(미국)와는 2타 차다.

선두 안나린을 2타 차로 추격하며 3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첫 홀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최혜진은 특히 선두 경쟁이 치열하던 경기 후반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2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선 안나린은 12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48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파3홀인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나린은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지난해 나란히 LPGA투어 Q스쿨을 통과한 최혜진과 안나린은 투어 첫 승을 향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최혜진의 루키 시즌 최고성적은 진나 4월 롯데여자오픈과 6월 US여자오픈의 3위다. 안나린도 지난 3월 JTBC클래식에서 거둔 3위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폴라 리토는 이날도 노보기에 버디만 4개를 잡아 단독 3위에 오르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였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도 무빙데이에 3타를 줄여 사라 슈미첼(미국)과 공동 4위를 이뤘다.

김아림(26)도 마지막 4개 홀서 버디 3개를 잡는 뒷심으로 5언더파를 몰아쳐 대니얼 강(미국)과 함께 공동 6위(12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상태이나 역전우승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