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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골프 100위, 한국이 38명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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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는 17주간 세계 남자골프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전 세계 남녀 골프랭킹 100위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미국이 45명을 보유한 최강국이며 여자는 34명을 보유한 한국이 강국이었다. 남녀 합친 결과는 미국이 66명으로 여전히 선두이며, 한국이 38명으로 2위였다.

디오픈을 마친 지난주 세계골프랭킹(OWGR)이 발표한 올해 29번째주 골프 랭킹에 따르면 미국은 17주간 세계 1위를 지키는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 6위 잰더 쇼필리, 7위 저스틴 토마스, 8위 콜린 모리카와까지 톱10의 절반을 차지했다.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12명이었다.

전 세계 골프장의 절반을 보유한 미국은 남자 골프계의 변함없는 초강대국이다. 지난 1998년까지는 세계 100위 중에 절반 이상이 미국인이기도 했다. 유럽 선수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선수들의 상위 랭커 비중은 줄었으나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들보다 압도적인 숫자를 보유한다.

미국 다음으로 100위 이내 선수를 많이 보유한 나라는 랭킹 10위 매트 피츠패트릭을 위시한 잉글랜드의 8명이었다. 영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세계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98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까지 포함해 10명이 된다.

호주는 디오픈을 우승한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세계 2위인 것을 시작으로 7명을 보유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일본이 6명씩이고 한국은 24위의 임성재를 비록해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까지 4명이었다. 이밖에 스페인이 4명, 캐나다가 3명, 아일랜드와 칠레가 2명씩 보유하고 1명만 있는 나라까지 합치면 모두 23개국에서 100위 이내 우수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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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여자 골프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인 1위다. 지난주까지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을 보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가 8위, 전인지, 김세영, 박인비가 11위부터 13위까지 포진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만 활동하던 박민지의 랭킹이 16위일 정도라면 국내 투어의 위상도 결코 낮지 않다.

미국은 세계 3위 넬리 코다를 위시해 6위 렉시 톰슨, 9위 제니퍼 컵초 등 톱10에 3명이 들었고 총 21명이 100위 이내에 들었다. 일본은 7위인 하타오카 나사를 필두로 17명이 들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가 한국 투어보다 역사가 오래고 상금 규모도 크지만 100위 이내 선수는 2배 차이가 난다. 가장 랭킹이 높은 사이고 마오는 21위, 지난해 투어를 석권했던 이나미 모네도 24위에 그친다.

한, 미, 일 3개국을 제외하면 세계 5위 아타야 티티쿤이 있는 태국이 5명,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3명씩, 호주와 중국, 독일, 덴마크가 2명씩이고 1명씩을 보유한 나라까지 총 19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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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녀 랭킹 100위를 보유한 국가들


남녀 통틀어 세계 100위 이내 선수를 보유한 나라를 합쳐보면 총 28개국이 포함되는데 미국이 66명으로 가장 많은 우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38명으로 2위이고 일본이 23위로 3위다. 그 뒤로 잉글랜드가 11명, 호주가 9명, 남아공이 7명, 태국, 스페인이 7,8위 캐나다와 스웨덴은 9위다.

남녀 골프대회의 상금 격차는 크지만 한 국가의 골프에 대한 인기와 지명도는 남자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남녀 골프 시장을 함께 보아야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있다. 한국, 일본, 태국 등은 여자 골프가 남자보다 더 인기인 나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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