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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조 교수의 펀(Fun)할 뻔한 골프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골프대학교 정경조 교수(영문학 박사)가 코스에서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헷갈리는 골프 룰과 함께 골프의 매너와 상식, 재미난 얘깃거리를 뽑아서 정리한 <펀(Fun)할 뻔한 골프룰> 을 출간했다. 정교수는 다양한 라운드 상황을 72가지 정리해서 마치 골프 라운드를 하듯이 프론트 9 1번 홀 골프의 정의에서부터 설명해나간다. 2번 홀은 골프는 멘탈게임이라는 제목하에 4가지의 소 테마를 서술한다. 재미있게 읽히는 주제들이다. 백 9에서 역시 경기를 이어가 18번 홀 퍼팅 그린이라는 주제를 가진 파4 네 개의 이야기 꾸러미로 끝을 맺는다. 이 책은 필자의 2020년8월 출간한 <주말골퍼들이 코스 따라가며 찾아보는 골프규칙60>에 이은 후속작이다. 골프규칙은 2019년 1월부터 대폭 간소화했고, 경기속도도 단축되면서 24개조 99개항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동반자와 즐겁게 라운드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골프는 규칙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고 내용을 동반자와 나눌 만하다. 뻔하지 않고 펀하다는 제목을 달았는지 모른다. 골프룰을 썼지만 사실 인문학적인 내용이 더 풍부하다. J&J컬쳐에서 출간했고 306쪽에 가격은 1만8천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출신으로 통산 6승을 거두고 4년간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박현순 한국골프대학교 골프경기지도과 교수가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