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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WM피닉스오픈 첫날 한 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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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11일 WM피닉스오픈 첫날 6타를 줄였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경훈(31)이 지난해 공동 2위로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 첫날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사히티 티갈라(미국)가 2홀을 남긴 가운데 7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 15번 홀 버디에 이어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2번 홀 버디와 파5 3번 홀 이글에 이은 4번 홀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뛰어올랐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날 이경훈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299야드,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은 66.67%였고, 그린에서의 퍼트도 다른 선수와 동일했으나 대체적으로 필요한 곳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오늘 솔리드한 라운드를 쳤다”면서 “초반에 바람이 조금 불어서 어렵게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거기서 잘 플레이했고, 후반에 좋은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샷감도 좋고 퍼터 조금만 보완해서 하면 주말에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마치고 2주 동안 쉰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에 한 타 차이자 잰더 셔필리(미국)와 공동 2위를 한 기억이 있다.

2015~16년 국내에서 열린 코로옹 한국오픈을 2연패한 이경훈은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2승을 합쳐 통산 4승을 올리고 2016년 미국에 진출했다. 2부 콘페리 투어를 거쳐 PGA투어 1부 리그 3년째인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다.

루키해를 보내고 있는 티갈라는 올 시즌 10번의 대회에 나왔다. 그중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8위가 가장 높은 성적이고 8번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은 후반 16개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고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 해리 힉스, 한 홀을 못마친 스콧 스탈링(이상 미국)과 공동 3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인 욘 람(스페인)이 4타를 줄여 역시 67타를 친 잰더 셔필리(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등과 공동 7위다.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는 3언더파를 쳐서 공동 18위다.

한 대회 쉬고 출전한 김시우(27)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강성훈(35)과 함께 공동 44위로 마쳤고, 노승열(31)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85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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