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국내 농구팬들은 29일(화)에 열리는 2016-2017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서울SK-부산KT전에서 홈팀 서울SK의 우세를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29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KT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5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SK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59.18%가 홈팀 SK에 투표했고, 근소한 차로 10점 이내 박빙승부가 30.31%로 뒤를 이었다. 원정팀 KT의 승리는 10.49%에 그쳤다.
전반전 역시 SK의 리드 예상이 63.69%로 과반수를 넘겼고, 5점 이내 박빙(24.06%)과 KT 우세(12.27%)순으로 집계됐다. 최종 득점대에서는 SK 80점대-KT 70점대가 18.96%로 1순위를 차지했다.
홈팀 SK는 지난 27일 전자랜드전에서 패배하면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경기당 평균 득점이 84.2점으로 높은 편인 것과 달리 수비는 경기당 84.9 실점(리그 9위)을 허용하며 허술한 모습이다. 김선형과 김민석이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심스가 제 모습을 찾아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원정팀 KT는 지난 주말 KCC전 22점차 패배에 이어 KGC에게도 25점차 대패를 당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외인선수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KT가 박상오의 26점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2대 90으로 승리한 바 있지만, 이번 라운드는 SK의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57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9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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