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한 리카르토 라틀리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서울 삼성이 홈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3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준일과 문태영이 각각 16점, 10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김준일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KCC는 김준일을 막기 위해 주태수를 내세웠지만 소용없었다. 김준일은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리드를 가져간 삼성이었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KCC의 높이가 만만치 않았다. 리오 라이온스-에릭 와이즈, 두명의 외국인선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KCC는 와이즈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점수를 주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3점의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KCC는 와이즈가 라틀리프를 괴롭혔다. 라틀리프에게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KCC는 라이온스가 내외곽을 고군분투했다.
승부가 결정되는 4쿼터, 라이온스의 득점력이 맹위를 떨쳤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삼성도 김태술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막판 실책의 승패를 갈랐다. KCC는 삼성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잡았지만 실책을 범했다. 반면 삼성은 KCC의 실책을 김태술이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다. 문태영의 득점도 이어지며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