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인 타자 대니 워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1)를 영입했다.
SK와 연봉 7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대니 워스는 장타 생산력이 높은 '갭 파워 히터' 스타일의 타자로 컨택 및 출루율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대니 워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2라운드 27순위(전체 91순위)로 지명됐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SK는 그의 전략적 활용도를 높이 평가했다.
최근 2년간 기량이 급격히 향상됐다. 대니 워스는 지난해 트리플A Reno Aces에서 타율 0.314, 출루율 0.394, 장타율 0.469을 기록했고, 올해 트리플A Fresno Grizzlies에서 타율 0.330, 출루율 0.431, 장타율 0.525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장 39타수 7안타 1타점에 그쳤다.
휴스턴에서 그를 지켜본 바 있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매우 스마트한 선수이며 모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인성 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라고 대니 워스를 높이 평가했다.
계약을 마친 대니 워스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리노에서 함께 뛰었던 에반스나 대니 돈 등과 연락하면서 한국 야구의 수준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수준 높은 리그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적응하고, 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힐만 감독님과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