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안익수호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오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다소 아쉬웠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영욱과 주장 완장을 찬 한찬희가 섰다. 중원은 김시우, 박한빈, 김건웅, 김정환이 구축했고 포백은 최익진, 우찬양, 정태욱, 이유현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한찬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득점이 이른 시각에 터졌다. 전반 12분 한찬희의 크로스가 태국 수비진의 실수로 뒤로 흐르자 정태욱이 슈팅. 태국 차콘 필라롤랑이 1차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재차 떄린 정태욱의 슈팅은 막지 못했다.
고삐를 더 당겼다. 전반 15분 김정환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에는 조영욱이 내준 볼을 한찬희가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한찬희(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한찬희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조영욱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자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태국이 후반에 거세게 밀고 나왔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크로스까지 이어갔지만 한국의 수비 집중력에 번번이 막혔다.
안익수 감독이 교체 카드를 만졌다. 후반 18분 한찬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임민혁을 투입했다. 3분 뒤 김시우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이 쫓아갔다. 후반 30분 굴절되어 흐른 볼을 아논 아모른럴드삭이 골키퍼까지 속인 뒤 골로 연결했다. 한국 수비진의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기동력이 떨어진 중원을 이승모 투입을 통해 보완했다. 후반 37분 김정환이 완벽한 1:1 기회를 놓쳤다. 4분 뒤에는 조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임민혁이 마무리했지만 영점조절에 실패했다. 경기 막판 이승모의 패스를 받아 강지훈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3-1 승리로 마감했다.
안익수 감독의 고민은 계속 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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