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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바클레이스 우승=프레지던츠컵 자력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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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배상문. <출처=PGA투어닷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배상문(29)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오른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 최종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 닉 프라이스 단장이 나를 꼭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말했다.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배상문은 페덱스컵을 마치고 입대할 예정이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같은 조로 경기한 제이슨 데이(호주)도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배상문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배상문과 데이는 단독 3위인 버바 왓슨(미국)에 1타차로 앞선 채 챔피언 조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릴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미국팀과 맞설 가능성이 있는 두 선수는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선전을 축하했다.

최근 교통사고로 부친을 잃은 라이언 파머(미국)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이는 PGA챔피언십 우승후 2연승에 도전한다. 그가 우승한다면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올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된다.

배상문은 오는 10월 8~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랭킹 25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자력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랭킹을 7위로 끌어올려 자력 출전의 길을 열 수 있다. 우승에 실패한다고 해도 단장 추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배상문은 지난 5월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과 함께 유력한 단장 추전 예상후보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기 때문에 흥행을 위해 한국 국적의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이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반면 재미교포 케빈 나(32 나상욱)는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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