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는 리버풀을 구원할 수 있을까. [사진=리버풀]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에게 지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진 것. 현지 언론은 클롭 감독의 잘못된 로테이션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FA컵 64강 경기에서 벤치 선수와 10대 유망주를 선발로 기용하는 도박을 걸었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모두 내 책임이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또한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해당 자리에 내세울 선수가 없는 변수마저 생겼다.
하지만 연패를 당했어도 리버풀은 여전히 강하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49득점을 넣었는데, 이는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공격 핵심은 단연 ‘마누라’ 라인(마네-피르미누-살라)이다. 특히 살라는 2018년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브라이튼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을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 역시 살라였다. 살라가 그때의 좋은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브라이튼은 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리버풀이 쉽게 생각해선 안 될 상대다. 브라이튼은 최근 리그 3경기서 무패일 정도로 기세가 좋다. 특히 아스날, 에버튼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 경계가 필요하다.
브라이튼과 리버풀의 경기는 오는 12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스포티비]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