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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참가…율곡이이함 등 출항
美·日·캐나다 등 29개국 함정 43척·항공기 150여대 참가
한국 18번째 참가…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맡아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다.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전대장 대령 문종화)는 6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했다. 림팩에 참가하는 율곡이이함(DDG·7600t급)이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다.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전대장 대령 문종화)는 6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했다.

오는 26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840여명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급),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t급), 천자봉함(LST-Ⅱ·4900t급),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SS-Ⅱ·1800t급), 해상초계기 P-3 1대, 해상작전헬기 링스 1대, 그리고 상륙돌격형장갑차 KAAV 6대 등이 참가한다.

1971년부터 시작돼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림팩은 해상교통로 보호와 해상위협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 상호 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다국적 훈련으로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실시한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에서 수상함 40척과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한국 해군은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 18번째 참가다.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다.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전대장 대령 문종화)는 6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했다. 림팩에 참가하는 율곡이이함(DDG·7600t급)이 항해중인 모습. [해군 제공]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이번 훈련에서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연합전력 지휘능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는 원정강습단과 항모강습단 등으로 구성된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게 된다.

문종화 전대장은 부사령관으로서 사령관을 보좌해 연합해군 예하에 편성된 연합전력을 운용하고 연합해군에 구성된 연합해양작전본부를 지휘한다.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연합해군 부사령관 임무 수행과 함께 참가국들과 특수전 훈련, 전력 통합 훈련,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연합전력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문 전대장은 “림팩에서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대 장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최고의 팀워크를 일궈왔다”며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 지휘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켜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에서 대한민국의 강한해군 해양강국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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