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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장병 희생 없도록 최선 다하는 게 국가 책무”
한총리, 신원식 국방 따로 만나 보고 받아
“사망 원인·사고 책임 의혹 없이 밝혀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대 9일차 훈련병이 군기훈련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강조했다. 한 총리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대 9일차 훈련병이 군기훈련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대책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따로 만나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신 장관에게 “군 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분들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살며 고생스럽게 키워낸 자식들”이라며 “이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불필요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장병들의 병영생활 과정에서 이뤄지는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는 없는지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병들이 올여름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군 훈련시설과 생활공간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장병 식생활과 잠자리 등 생활여건에 부족함이 없는지도 점검해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에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점 의혹 없이 밝히도록 지시했다.

또 국방부에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고인의 장례 절차를 충실히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 인제 육군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1명이 쓰러졌으며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틀 뒤인 25일 숨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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