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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 UAE 군 병원에 설치
폐렴, 골절 등 9개 질환 3분 내 신속 판독 가능
국방부 “한-UAE 간 의료분야 협력 강화 기여”
육군 51여단 의무중대 방사선실에서 AI 기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AI 기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는 의료영상 촬영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부대에서 활용 중이며, 흉부질환 등 6개 질환에 대해 판독이 가능하다.[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우리 군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자이드 군병원에 설치된다.

국방부는 22일 “한-UAE 간 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 장비를 UAE측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군 병원에 설치된 바 있으며 이번에 세 번째로 해외 군병원에 설치하는 것이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 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2020~2023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개발했으며, 군에서 많이 발생하는 폐렴과 결핵, 골절 등 9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해 현재 우리 군병원 15곳과 사단급 의무대 72곳 등 87곳에 설치·운용 중이다.

격오지나 함정 등 의료영상 촬영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부대에서는 휴대용 X-Ray 장비를 이용해 흉부질환 등 6개 질환에 대한 판독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신속·정확한 의료영상 판독으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장병 생존성 화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군에서의 활용을 통해 검증된 시스템이 UAE 군 의료 발전과 장병 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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