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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자들” 실명 폭로한 전두환 손자, 軍 “사실 확인할 것”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남성이 범죄자로 지목한 사람 중 현직 장교가 있어 군이 사실 관계를 파악한다.

군 관계자는 SNS 동영상을 통한 범죄 의혹 제기를 놓고 "영상에서 범죄 의혹이 제기된 현직 군인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영상에서 마약을 사용하고 권했다고 지목된 A 씨와 사기꾼·성범죄자로 묘사된 B 씨는 모두 공군 중위로 파악됐다.

A 중위는 국방부, B 중위는 공군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밝힌 사실 확인은 입건 전 조사, 내사의 전 단계를 뜻한다.

국방부 측은 16일 "현재까지는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나 명예훼손일 수 있는 만큼 내사나 감사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 추가로 구체적 범죄 정황이 드러나야 입건 전 조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자신을 전 전 대통령 손자로 소개한 남성이 SNS에 일가 전체와 지인 등을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SNS에 자신이 발언하는 동영상과 그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다.

그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성범죄와 마약 등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다며 실명과 사진, SNS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일부 게시물은 신고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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