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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초청 친서…푹 “만남 고대”
박진, 베트남 주석·총리 예방…“양국 관계 격상 합의 기뻐”
수교 30주년 맞은 한-베트남…“모범적 상생협력 관계” 평가
박진, 韓기업 지원 요청…베트남 측 “활동 적극 지원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초청하는 친서를 전했다. 푹 주석은 사의를 표명하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푹 주석은 18일 오전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에는 팜 밍 찡 총리를 예방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지난 30년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수준의 모범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특히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이 관계를 격상키로 한 것을 통해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더 확대·심화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앞서 박 장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의 대외협력관계로 하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개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 번째다.

푹 주석과 찡 총리는 양국이 올해 관계를 격상키로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격상되는 한-베트남 관계에 걸맞도록 ▷고위급 교류 ▷국방·방산 등 제반 분야의 협력을 한층 제고해 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푹 주석, 찡 총리의 지도하에 베트남이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축하했다. 아울러 ▷교역·투자 ▷개발협력 등 양국 간 실질협력이 호혜적·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박 장관은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제1위 외국인투자국으로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경제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의 첨병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동포사회의 권익보호와 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제 활동 확대,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푹 주석과 찡 총리는 한국 동포사회와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팜 민 찐 총리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양측은 양국 간 인적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조속히 회복하고 더욱 확대되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대방 국가에 체류·거주하는 국민들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가교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아세안 상생 연대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한-아세안 관계 강화 ▷‘담대한 구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 노력 등 우리 정부의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베트남 측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베트남의 지지를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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