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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 모자 1000만원” 중고거래 올린 공무직원…외교부, 사실관계 확인 中
외교부 "정국 씨의 모자인지 여부 확인 안돼”
“글쓴이 신분, 구체적인 사항 확인되지 않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 공무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씨가 착용했던 모자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재외국민영사국을 통해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 모자가 과연 정국 씨의 모자인지 여부가 아직 확인이 안 됐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BTS 멤버들이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여권 발급을 위해 외교부 여권과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정말 모자를 놓고 갔는지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분실물 기록 대장이 있는데 전혀 등록이 안 돼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쓴이가 과연 외교부 직원인지, 공무직 직원인지, 퇴직한 직원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7일 중고 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라는 글이 게시됐다.

판매자는 자신이 외교부 공무직원임을 인증하는 사원증과 함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 게시자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갔다”며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벙거지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다.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해 모자가 게시자의 소유권이 맞는지 여부와 함께 논란이 일자 게시자는 글을 삭제했다. 게시자는 외교부에서 퇴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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