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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BTS 희망하면 국가행사 등 참여 가능”
공익 목적·국익 차원 행사 공연 가능할 듯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대에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국방부는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공연 등 공익 목적의 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8일 BTS 멤버들의 입대 후 해외공연 등 활동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원론적인 입장임을 전제한 뒤 “기본적으로 입대하고 난 다음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라든지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어 “지금 현재도 군에 입대한 일부 우리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들이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떤 특정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BTS의 병역문제와 관련 “국익 차원에서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또 “많은 사람이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전날 BTS 맏형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향후 병무청 입영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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