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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입대하려 40㎏ 감량…병무청, 병역 자원 모범병사 격려
국외영주권 취득과 질병 등 불구 현역복무 선택
이기식 병무청장 “병역이행 자랑스런 사회 노력”
병무청은 28일부터 사흘간 현역복무중인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이 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표창병사 대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병무청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병무청은 28일부터 사흘간 현역복무중인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원병역이행자는 국외영주권 취득으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으나 자진 귀국해 병역이행을 선택한 사람과 질병 사유로 4급 보충역 또는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아도 되지만 치료 후 입영한 사람들이다.

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 조성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2007년부터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초청된 병사들은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았다.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치헌 병장은 현역입대를 위해 40㎏을 감량했다.

이 병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에게 군대는 인생에서 커다란 전환점, 자극제가 돼주리라 생각해 자원입대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고윤혁 상병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미 공군 ROTC(학군장교) 생도 생활을 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입대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음에도 스스로 현역복무를 선택한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100명의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들은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 전통문화 체험, 공주 무령왕릉 및 왕릉원 관람, 축하콘서트 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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