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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에 한미·한일 북핵대표 연이틀 통화…“3자 공조 강화”
北, 2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닷새간 3차례
방한한 美해리스 귀국 직후…NSC 상임위 즉각 개최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사진. 당시 이 신형전술유도탄은 그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하루 만에 다시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양자, 3자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현지시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진행했다. 전날 북한 미사일 대응을 위해 두 사람과 각각 통화한 데 이은 것이다.

외교부는 한미·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 28일에 이어 하루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최근 5일간 3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각 측은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3자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고, 조만간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8시48분에서 8시57분 사이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동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이 진행 중이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 뒤 귀국길에 오른 직후다. 대통령실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에는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으며, 지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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