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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北안광일 대사에 “최선희 외무상 취임 축하 전해달라”
아세안 관련 회의 환영만찬에서 입장·퇴장 두 차례 만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프놈펜)=최은지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북한측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와 조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남북 간 만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4일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의장국 주재 환영만찬장에서 안 대사를 만났다. 오후 9시19분쯤 만찬장에 들어선 박 장관은 미리 도착해있던 안 대사와 인사를 나눴다.

“반갑다, 박진 장관이다”라고 인사를 건넨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아세안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안 대사도 박 장관에게 인사를 건넸다.

만찬이 끝난 후 퇴장할 때에도 박 장관과 안 대사는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통상 북측에서는 외무상이 참석해왔다. 이에 박 장관 취임 후 첫 ARF 회의인 만큼 남북 양국의 외교장관이 만나게 될지 주목됐다.

다만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최 외무상이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안 대사를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사는 만찬장에 각국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먼저 도착해 입장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사는 각국 대표들이 입은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지 않은 채 양복을 입고 있었다.

박 장관이 5일 오후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안 대사와 또다시 만날지 주목된다.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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