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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차 남북 고위급접촉 구상 어떻게...분야별 회담 확대 검토중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정부는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분야별 회담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앞으로 남북 간 논의가 진전되면 구체적 얘기를 다 할 수 없으니 현안별로는 실무자들이 따로 만나서 얘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께나 다음달 초에 열릴 2차 고위급 접촉에서는 일단 포괄적 차원에서 남북이 서로 제기하는 현안을 점검한 뒤 구체적 해법은 분야별 후속회담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급 접촉 채널은 지난 2월 북한 국방위원회의 제안을 우리측이 수용하면서 처음 도입된 것이다.

1차 접촉 때 우리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수석대표로 나섰고,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국방위원회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나왔다.

고위급 접촉은 청와대와 북한 국방위원회라는 양측 최고 권력기구 간 직접 소통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경제·환경 분야 협력,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해결, 사회·문화교류 확대 등 산적한 남북 간 현안의 구체적 해법을 논의하기에는 기존의 고위급 접촉 대화 틀이 제한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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