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최…北미사일 · 북핵 대화재개 논의
[헤럴드경제] 6자 회담국이 모두 참여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0일 오후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제컨벤션센터(MICC)에서 개막한다. 지역 국제 정세가 논의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6자 회담국을 중심으로 북핵, 미사일 문제 및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준수를 촉구하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북핵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자신들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위권 차원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미 양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등의 중단을 오히려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등도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국인 미얀마는 ARF 회의 후 의장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성명에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북한의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 이행 촉구 등의 메시지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입장도 표명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표현은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핵 개발의 이유로 제시하는 북한의 주장은 올해도 구체적으로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ARF에 앞서 이날 오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북한문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