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진핑 방한에 맞춰 6자회담 진전 힘들 듯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월 초 방한을 계기로 6자회담에 진전이 있을거란 전망이 제기 되고 있지만 회담의 성격 상 가능성이 적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6자회담 진전 상황에 밝은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0일 “(시 주석 방한 등) 큰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거기에 맞춰서 6자회담 진전 있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 방한은 외교적 이벤트이긴 하지만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진전이 있거나 변화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6자회담은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이며 그 여건을 만들 주체는 북한이라는 측면을 중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방한이 7월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최근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각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을 만나면서 회담 재개에 전기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각국 수석 대표들의 연쇄 회동에 대해 그는 “(북핵 불용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흔들리면 큰 장애가 되니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 중요하다”며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북핵이란 안보 이슈 가지고 주요 국가와의 공조와 협력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ㆍ러 간 소통 협력은 그전보다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북핵 문제는 우리가 당사자로서 공조와 협력에 대한 인식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북일 교섭에 따른 일본의 독자 제재 해제 방침에 대해선 “제재 해제한다는 파트는 일본 독자 제재고 안보리 결의는 손 못대는거고 앞으로 또 지켜봐야 한다“며 ”어떤 시점 어떤거 푸느냐는 한ㆍ미ㆍ일이 협의해 나가면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밀접해지는 북ㆍ러 관계에 대해선 “진행되는 논의 중에는 무역 결제 대금 문제 처럼 기존에 진행되어온 흐름에 따른 것들도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의 입장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