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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유병언 검거 · 밀항 대비 감시·경계체제 강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한 감시·경계체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유병언 검거작전에 군 투입과 관련한 입장’ 자료를 통해 “군은 기존 경계 및 작전태세는 단호히 유지하는 가운데 밀항으로 의심되는 인원이나 선박에 대한 경계 및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만약 밀항 상황이 발생하면 검·경과 긴밀한 협조 및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해안선 경계를 맡은 육군 부대와 해군 평택 2함대, 목포 3함대 등에 밀항으로 의심되는 선박 감시 강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형사사범 검거를 위해 군 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유벙언 검거를 위해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금까지의 검거 방식을 재점검하고 다른 추가적인 방법은 없는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데 따른 조치다.

군의 유 전 회장 검거 작전은 전날 임정혁 대검 차장검사 주재로 진행된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에 권오한 합참 작전부장이 참석한 이후 최윤희 합참의장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다만 유 전 회장 체포를 위한 병력 투입이나 입·출항 선박 검색·검문은 경찰과 해경이 담당하게 되면 군 병력의 직접적인 개입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작전태세는 변함이 없다”며 “평상시 거동 수상자나 밀입국 의심 선박이 있는지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병행해서 관심을 기울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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