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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원의원, “아시아 재균형 전략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 민주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체스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군사위 전체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산체스 의원은 “과거사 갈등이 궁극적으로 한ㆍ미ㆍ일 삼각관계와 군사협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일본 측 인사들이 위안부가 필요하다거나 위안부가 강제 연행되지 않았다’고 발언하고 피해자들을 ‘창녀’라고 부르는 것은 3국간의 협력을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또 군사적으로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ㆍ태지역을 향한 재균형 전략을 추진하려면 위안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를 피하는 것은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 영향을 끼치고 3국관계에 불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한국 방문때 군대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충격적 인권침해’라고 발언한 것은 한·미·일 협력과 아시아 재균형 전략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누구의 편을 들려는게 아니라 정의의 원칙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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