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정부는 2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주요 인사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주요 인사의 조문은 큰 어려움을 당한 희생자,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일본 국민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고위 인사들이 전날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건물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헌화대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 가능성과 관련, “현재 양국 정부간 구체 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방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4차 핵실험 강행 전망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로 했다고 확정된 사항은 아직 입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은 현재의 행동 패턴을 바꿔야 하며 주민 생활을 우선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 북한에도 이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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