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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수도인 워싱턴DC 일원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한인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정대위)와 추모비 건립위원회 등은 그동안 워싱턴DC 또는 인근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 등의 상징적인 장소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실무준비를 진행해왔다.

관계자는 “기림비 제작에 쓰일 돌을 구입하는 등 실무작업을 해왔다”면서 “기림비 건립부지나 건립식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내달 중에도 기림비 건립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부 기림비 건립식이 성사되면 한국에 생존해있는 ‘위안부 할머니’와 정신 대대책협의회 관계자, 그리고 워싱턴 인근의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인단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기림비 건립 기금을 모금하는 운동을 진행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펠리세이즈파크 시립도서관에 한인단체에 의해 위안부 기림비가 처음 세워졌으며, 2013년 3월에는 버겐카운티 정부에 의해 기림비가 건립되기도 했다.

이밖에 2013년 7월 캘리포니아주 그렌데일 시립공원 공립도서관 앞뜰에 ‘평화의소녀상’이, 올해 1월에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 공원 베테란스 메모리얼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세워졌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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